[한반도는 지금] 북한의 관광산업 육성 정책- 한반도는 지금 (12월 둘째주) 2014-12-10 / 00:08:20
<헤드라인>
1. 북한, 민족유산보호사업 강조
2. 북한의 관광산업 육성 정책
3. 북한 과학자들의 위상은?
NA/북한이 민족유산보호사업을 민족의 애국사업으로 강조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북한 관광이 명승지 중심의 단체관광에서 체험과 테마 중심의 개별관광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북한 관광산업 육성 정책을 살펴봅니다.
최근 북한에서 과학자를 위한 시설들이 들어서고 있습니다. 과학자들의 사회적 위상을 알아봅니다.

ANC/ 안녕하십니까.
유니TV, ‘한반도는 지금’의 강혜윤입니다.
오늘은 통일부 경제사회분석과 박준수 사무관을 모시고
한 주간 한반도 동향을 알아보겠습니다.
사무관님 안녕하세요. (인사)
ANC/ 최근 북한의 아리랑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북한은 민족유산보호사업에 관심이 많은 것 같은데요.
민족유산보호 정책은 어떻게 추진되고 있나요 ?

1. 북 “민족유산보호사업은 애국사업” 강조

네. 북한은 김정은 집권 이후 ′민족유산보호사업′을 선조들이 이룩한 정신적, 물질적 유산을 계승 발전시켜
민족의 역사와 전통을 빛내는 애국사업으로 강조하고 있습니다.

2. 내각 문화성 「민족유산보호지도국」 신설

북한은 민족유산보호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관련 조직을 강화하고 기능을 확대하였습니다.
최근 내각 문화성 산하에 민족유산보호지도국을 신설하고 비상설 조직인 민족유산보호위원회를 창설하였습니다.
민족유산보호지도국은 역사유적 박물관 관리, 명승지 건설과 보수, 관리 등에 필요한 업무를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ANC / 네. 그렇다면요, 혹시 현재 역사적 유물과 관련되어서 하고 있는 사업이 있다거나
아니면 보수 공사 중인 역사 유적들이 있나요?

네. 북한은 노동신문 등 공식매체를 통해
역사유적 보수공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고 선전하고 있습니다.

3. 북한은 ‘역사유적 보수공사’ 진행중

지난 11월, 조선시대 누각인 강계시 인풍루 보수공사를 마치고
강계역사박물관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중이라고 밝힌바 있으며,
황해남도 해주시 정자인 해미정을 비롯하여 안악군 소재 사찰인 고찰사를 보수중이라고 하였습니다.
또한, 개성시에서는 박연폭포 일대 관음사와 안화사, 영통사 등 30여개 역사유적을 보수중이라고 보도하였습니다.

한편, 17세기 실학자 이수광 작품집 등 고전문화 작품집 정리사업도 추진하고 있으며,
고구려 및 발해시기 무덤발굴 등 고고학 연구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4. 북, 문화유산 대한 대외교류 진행

북한은 국제사회와 교류가 없는 대표적인 폐쇄국가지만, 스포츠, 예술 등 문화부문에서는 비교적 교류를 하는 편입니다.
민족유산보호사업 부문에 있어서도 유네스코 등과 교류를 통해 아리랑, 김치담그기 등을 비물질문화유산으로
등록 신청한 바 있습니다. 아리랑은 지난 12년 2월에 신청한 후 이번에 등재되었습니다.

한편, 중국, 러시아, 브라질 등 해외에서도 북한의 도서, 사진, 미술, 수공예품 등의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ANC / 네. 북한이 민족 유산 보호 사업에 힘을 쓰면서 대내?외적으로 신경을 쓰고 있다는 소식 알아봤습니다.
그런가 하면요, 얼마 전 북한이 관광 전용사이트를 개설하는 등 관광산업 육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북한의 관광산업 육성 정책은 어떻습니까 ?

5. 북 관광산업 ‥ ‘경제개발의 수단’

북한은 관광을 ‘경제강국건설′을 위한 구체적 과업 중 하나로 제시하면서
경제개발의 정책수단으로 육성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13년 11월 이후 경제개발구 지정시 원산-금강산 지구, 청수지구 등은
‘관광개발구’로 별도로 지정한 바 있습니다.

6. 김정은 관광 시설 방문 “관광 활성화” 강조

김정은은 관광 관련 시설을 수차례 방문한 바 있는데, 남한에도 잘 알려진 마식령 스키장을 비롯하여,
청소년 수련시설인 송도원 국제야영소, 문수 물놀이장, 미림 승마구락부 등을 자주 방문하면서
‘관광수준 제고를 통한 관광 활성화’를 누차 강조하고 있습니다.

ANC / 네. 저는 ‘북한 관광’하면 역시 금강산부터 떠오르는데요.
북한에서 그 외에 어떤 관광 코스나 관광 상품들이,
현재 개발되고 있는 것들이 있습니까?

7. 북 관광/ ‘단체→개별’, ‘명승지→체험·테마’ 변화

북한의 관광은 기존에는 명승지 중심의 단체관광이었는데요.
최근에는 체험?테마 중심의 개별관광까지 다양한 관광상품이 개발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마라톤?태권도 등 체육 관광, 나무심기?홈스테이 등 체험 관광, 건축?하이킹?캠핑 등 테마관광 등을 추진하여
관광객들의 관심을 유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신변안전이 제대로 보장되지 않는 북한을 고려하면 실제 관광객 증가로 이어질 지는 미지수입니다.

8. 기반시설 확충과 전문인력 양성 필요

북한의 관광산업에 있어서 가장 큰 문제점이 기반시설과 전문 인력이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북한은 우선 기반시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근 평양순안공항을 현대화하고 있으며,
평양과 원산의 호텔들을 리모델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일부 관광지 진입도로와 철도역 보수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서 평양에 관광대학을 설립하고,
각도 사범대학들에 관광학부를 신설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이한 것은 외국 전문가를 초청하여 관광안내 및 경영전문가 양성프로그램도 운영한다는 점입니다.

ANC / 네, 북한이 경제 개발 수단의 하나로써 관광 산업에 지대한 관심을 쏟으면서
관련 상품도 개발하고 인력도 확충하고 있는 거군요.
북한 관련 소식들을 접하다 보면요, 과학자 전용주택, 과학자 전용휴양시설 등과 관련된
소식들을 들을 수 있는데요.
북한이 과학자들을 굉장히 우대하고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북한에서 과학기술의 위상, 어떻게 보십니까?

9. 북 “과학기술‥경제강국 건설의 지름길”

북한은 과학기술발전을 경제강국 건설의 지름길이며 새 세기 산업혁명의 본질로 여기는 등
대단히 중요한 과제로 삼고 있는 것으로 선전하고 있습니다.

10. 평양에 과학연구단지 조성·확장

이에 따라 과학자들에 대한 처우개선도 상당히 신경 쓰고 있는데요.
평양에 과학연구단지를 조성?확장하고 있으며,
과학자 전용 아파트를 지어 주거나, 전용 휴양소를 운영하기도 합니다.
또한, 수시로 평양에 초청하여 연회를 베풀어주거나 ‘공화국 영웅’ 호칭을 부여하기도 하였습니다.

ANC / 그렇다면요, 혹시 북한이 과학 기술 분야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들이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북한이 과학기술분야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은 크게 3가지로 구분됩니다.

11. 중점추진사업: 1.공장 현대화

첫째로 공장을 현대화하는 것입니다. 생산공정을 자동화, 무인화하기 위한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북한에서 이미 상당히 발달한 것으로 알려진 컴퓨터 수치제어 프로그램인 CNC를 활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12. 중점추진사업: 2.주민 실생활관련 기술개발

둘째로 주민 실생활과 직결되는 식품공업?경공업에서의 기술 개발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수입품에 의존하는 먹을 것과 생필품에 대해 국산화하고 대량생산할 수 있는
기술개발에 총력을 기우리고 있습니다.

13. 중점추진사업: 3.과학인재양성 추진

마지막으로 과학인재양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전 인민의 과학기술인재화’ 구호를 제시하면서, 주민?근로자?군인 등에게 지식 보급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과학기술전당’을 설립하고, 전자도서관인 ‘미래원’도 설치하였으며,
이공계 원격교육대학을 설치하여 사이버 학습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편, ‘12년에 일선 학교의 교육과정도 개편하여 기초과학과 컴퓨터 기술교육을 강화하였습니다.

ANC / 현재, 북한이 과학 기술의 발전을 도모하면서
공장의 현대화와 기술 개발을 비롯해
과학자들의 처우와 인재 양성까지 신경을 쓰고 있는 거군요.
네. 지금까지 한주간의 북한 동향을 알아봤습니다.
경제사회분석과 박준수 사무관께서 함께 해 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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