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의 기아 문제, 남한을 닮기 위해 노력한 결과물 1999년에 방영되었던 <쉬리>라는 영화를 기억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북한의 8군단 소좌 박두영이 경기장에서 마지막 전투를 벌이기 전에 내뱉은 말입니다. “썩은 치즈에 콜라와 햄버거를 먹고 자란 너희들이 동포들의 아픔이나 통일을 알 리 없다.” 기아에 허덕이는 동포를 생각하면 눈물이 날 것만 같은 현실을 박두영이란 인물은 콜라와 햄버거를 내세워 평화통일론을 무참히 짓밟았습니다. 마치 배부른 자의 식탁과 배고픈 자의 빈 그릇을 대비시켜 놓은 듯한 이 대사는 영화‘쉬리’를 오랫동안 기억하게 만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