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일을 향한 소통과 공감 채널, 인터넷 통일방송 -

이승신 통일부 정책홍보과장

 

1945년 분단 이래 통일은 우리 대한민국의 지상명제였다. 그러나 점차 시간이 지나면서 통일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식어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통일의 기회는 조금씩 조금씩 우리 앞으로 다가 오고 있다. 독일 통일의 경험을 반면교사로 삼아서 통일 준비를 체계적으로 해나가야 할 때이다.

통일부는 이러한 통일 준비의 일환으로 새로운 미디어 수단의 진화에 발 맞추어 인터넷을 매개로 동영상과 음성을 활용한 통일방송을 10월 1일부터 시작한다.

그동안 통일부는 국민과의 소통을 위한 방법으로 통일백서, 홍보 브로셔, 리플렛과 함께 통일부 홈페이지를 활용해 왔었다. 물론 이외에도 대학생 기자단의 통일 블로그(blog.daum.net/ mounification)와 함께 요즘 각광받고 있는 페이스북(www.facebook.com/unikorea)과 트위터(twitter.com/uni_kr), 미투데이(me2day.com/mouni) 등의 SNS 등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국민과의 소통을 활성화하고 있다.

그러나 통일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높이는 데에는 충분하지 않다. 즉 국민들이 보다 쉽게 체감할 수 있는 컨텐츠가 부족한 것이다. 멀티미디어 시대에서의 핵심은 바로 동영상 컨텐츠다. 다양한 동영상 컨텐츠의 제공이 국민들의 통일문제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제 통일방송을 시작해서 다양한 컨텐츠를 채워 나갈 것이다.

통일방송은 통일과 관련된 뉴스와 행사, 영상물 등을 제작하여 일반 국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편하고 쉽게 볼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것이다.

아울러 통일부 최초로 시트콤 ‘욱닥욱닥’을 제작하고 있다. 통일 시트콤 욱닥욱닥은 총 20편의 옴니버스 형식으로 한가족 생활에서 통일과 관련하여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통일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도록 만든 시트콤 형식의 드라마다. 또한 매회 통일 관련 퀴즈를 추가하여 통일 주제를 자연스럽게 부각시킬 예정이다.

지난해 통일부는 2011년 대통령 연두 업무 보고시 ‘통일 방송’ 추진을 공식화하고 지금까지 차근 차근 준비해 왔다. 아직까지는 여러가지 여건의 부족으로 인해서 제한적인 통일방송 서비스를 실시하지만, 향후 부족한 부분을 적극적으로 보완해 나갈 예정이다.

인터넷 통일방송(unitv.unikorea.go.kr)은 기본적으로 동영상과 음성으로 이루어져 있다. 동영상은 주간단위로 통일뉴스, 대변인 브리핑, 통일교육 영상, 통일 시트콤, 이슈 현장 등 약 2시간 내외로 구성되어 있다. 음성은 뉴스, 통일현장 및 이슈, 초대석 등 매일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한시간 동안 생방송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생방송 중에는 보이는 라디오(onair.olleh. com/uniradio)로도 볼 수 있다.

또한 대표적 SNS인 페이스북(www.facebook.com/unitvboard)에 통일방송 페이지를 만들어서 통일방송과 관련한 국민들의 의견을 쌍방향으로 소통하고 프로그램 제작과 편성에 반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라디오 생방송에 무료 문자서비스(1588-2054)도 도입하여 바로 바로 청취자들과 소통하고 의견을 나눌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통일은 머지 않은 장래에 반드시 올 것이다. 통일 준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국민들의 통일에 대한 열정과 통일로 인해서 닥칠 어려운 변화를 인내하고 극복하려는 마음 자세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측면에서 통일 대비에 통일방송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러한 노력들이 우리 사회 각 분야에서 모이면 통일의 문이 열렸을 때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통일은 대한민국의 국운 융성의 계기가 될 것이며, 또한 선진 일류국가로 도약하는 큰 힘이 될 것이다. 아무쪼록 새로이 시작하는 통일부 인터넷 방송을 많은 국민들께서 시청해 주시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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